소식

[현장기록] 3. 온라인으로 만난 고흥지역문화포럼 : ‘고흥에서 발신하는 로컬의 미래, 관계데이터 플랫폼’

온라인으로 만난 고흥지역문화포럼‘고흥에서 발신하는 로컬의 미래, 관계데이터 플랫폼’ 이번 고흥지역문화포럼이 더욱 특별한 것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했다는 점이다. 흔히 온라인 포럼이라고 하면 상상하는 ‘줌’이나 ‘유튜브’ 생중계 같은 게 아니다. ‘대화’를 통한 ‘서사’의 ‘연결’을 지향한다는 포럼의 목표처럼 온라인 포럼 역시 참가자 개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름하야 ‘관계데이터’ 플랫폼(‣https://lifegh.org/). 지역문화생산자들이 총 14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업로드하고 이를 누구나 접근 가능하게 개방한 것인데, 링크에서 링크로 이어지며 느슨하지만 확장된 연결을 만들었다는 후문. 고흥 포럼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지역문화생산자들의 아쉬움을 달랜 것은 물론이다. 관계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서사를 공유하고 연결의 고리를 만들어낸 지역문화생산자들은 모두 75명(2024년 1월 10일 기준). 그중 3명의 지역문화생산자 이야기를 통해 관계데이터 플랫폼의 의미를 짚어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지속하는 이야기에서 힘을 받았어요”제주 무조리실협동조합 최진아 씨https://lifegh.org/posts/Adzt56 친구 소개로 관계데이터 플랫폼을 알게 됐는데요. 다른 지역문화생산자들의 활동 전반을 많이 접할 수 있어 특히 좋았어요.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많았고요. 지역 활동에서 흔히 갖게 되는 고민이 ‘관계’에 대한 것일 텐데,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다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시는구나 싶어 위안이 되기도 했고요(웃음). 지역에서 부딪히는 문제나 어려움을 ‘한계’로 규정하고 그대로 떠나버리는 이들도 있지만, 여기 글을 올리신 분들은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의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영감과 에너지를 받기도 했고요. “보다 친밀한 연결의 감각이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춘천 베이커스페이스 밋밋 조홍숙 씨 https://lifegh.org/posts/AXBt1m 한때 문화행정 분야에서...

2024-01-16

[🎤인터뷰] “새로운 연결의 시작, 많이 탐색하고 나누며 또 만나요” 전북 고창 이지연 기획자

“새로운 연결의 시작, 많이 탐색하고 나누며 또 만나요”― 전북 고창 이지연 기획자 농촌은 보다 다양한 문화적 상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서울에서 나고 자란 이지연 씨가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된 질문이었다. 이미 모든 것이 완성돼 빽빽한 틀이 가득한 도시보다 여백이 있는 농촌에서 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문화 기획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였다. 그런 꿈을 안고 3년 전 전북 고창으로 이주한 이지연 씨. 그는 고창뿐 아니라 강원 철원과 양양, 전남 해남․고흥 등 여러 지역과 협업하며 느슨한 연대를 실행하고 있는데 이번 고흥지역문화포럼에서는 협력 기획자로 함께하며 현장의 완성도를 톡톡히 책임졌다. 포럼이 끝난 후 그를 만나 이번 포럼에 대한 소회와 지역에서의 삶,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고창으로 이주한 계기, 고창에서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고창에 오기 전까지 계속 서울에서 활동했어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동대문옥상낙원DRP(Dongdaemun Rooftop Paradise) 공동운영자로 활동했는데요. 무척 즐거운 활동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삶, 또 이미 모든 틀이 완성된 도시에서 활동을 고민해야 한다는 데 갈증을 느끼고 있었죠. 옥상낙원 운영은 서울이라는 빽빽한 공간이 주는 삶의 압박을 벗어나는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그게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였어요. 여백이 많은 지역에서라면 보다 확장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했던 거죠. 고창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예술가 친구를 통해 이곳에 처음 내려왔어요. 무엇보다 고창의 자연에 늘 감탄하고 있죠. 누군가 인위적으로 디자인하고 만든 도시에서 살아와서인지 자연의 아름다움이 굉장히 크게 느껴져요. ‘장소’에 대해서도 새롭게 인식하게 됐고요. 원래 서울에서의 저는 ‘세련된 소비자’였거든요. 내 취향에 맞는 공간을 찾아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었지, 어떤 공간을 진정 애정하는 사람은 아니었던 거죠. 그런데 지역에 와서는 ‘장소’를 대하는 태도와 자세...

2024-01-16

[🎤인터뷰] “지역은 내게 맑은 눈과 마음을 선물하는 곳” 전남 고흥 화가 박성욱 씨

“지역은 내게 맑은 눈과 마음을 선물하는 곳” ― 전남 고흥 화가 박성욱 씨 ‘초록누룽지’라는 재미난 활동명으로 전남 고흥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는 화가 박성욱 씨. 자연과 관계, 이해, 가족, 생태 등을 요즘의 화두로 삼고 있다는 그는 본업인 ‘예술’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킬 방법을 고민하는 지역문화생산자다. 고흥지역문화포럼 현장에선 “공공기관, 행정과 함께 일할 때 어떻게 안 싸울 수 있냐”는 유쾌한 질문으로 많은 참석자의 공감을 끌어냈던 그는 이번 포럼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초록누룽지’라는 활동명이 특이한데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자연의 여유’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에요. 제 그림에 사인을 남길 때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기도 하죠. ‘초록’은 자연을 의미하고요. ‘누룽지’는 여유를 의미합니다. 누룽지밥을 만들려면 배가 고파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이 두 단어를 조합해 ‘자연의 여유’라는 뜻을 만들었죠. 고흥에는 언제부터, 어떻게 살게 되셨나요? 고흥 또는 지역에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도시에서의 삶이 세상을 보는 눈을 흐리게 한다는 걸 깨닫고 맑은 눈을 찾기 위해 전국 도보 드로잉 순례를 떠났었어요. 그 과정에서 제 작품이 시골마을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경험도 할 수 있었고요. 사실 시골마을에서 예술가의 작품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 거라 여겼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배우며 기쁨을 느끼기 시작한 거죠. 그렇게 8년 전 고흥으로 이주하게 됐어요. 지금은 포두면에서 가족과 함께 그림 그리고, 농사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왜 고흥이었냐고요? 우리나라에서 개발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아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이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제주도와 같은 온난한 기후이고요. 땅값도 제일 쌌습니다(웃음).   그렇게 정착하게 된 지역에서의 삶은 어떠셨나요? 스스로에게 지역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지역은 저에게 세상을 맑게 보는 눈과 마음을 단련해주는 곳이에요. 사회의...

2024-01-16

[🎤인터뷰] 기획자의 한 마디 | 최지만 고흥군 문화도시 총괄감독

“지역을 문제로 규정하는 대신, 개인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 만들고 싶었죠”― 최지만 고흥군 문화도시 총괄감독 때로는 소소한 이야기가 큰 힘을 발휘한다. 서로의 얼굴을, 서로의 이름을, 서로의 이야기를 아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고흥지역문화포럼은 이를 온몸으로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온라인 포럼(‘관계데이터’)을 더해 현장에 오지 못하는 지역문화생산자들까지 아울렀다는 것 역시 참가자들의 기억에 깊이 새겨졌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연결의 감각을 확대한 셈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이름깨나 날리는 로컬씬의 (이른바) 유명 인사를 간판으로 내걸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에 집중한 배경 말이다. 사실, 늘 ‘사람’이 중요하다면서도 현장을 지키는 얼굴을 쉬이 간과하고야 마는 게 또 우리의 일상이 아니던가. 단 한 사람의 참가자도 빼놓지 않고 마이크를 들게 한 포럼, 그 한편에서 흐뭇한 얼굴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람. 고흥군 문화도시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최지만 총괄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반적인 포럼, 컨퍼런스 현장과는 내용과 진행 방식이 사뭇 달랐는데요. 이렇게 기획한 이유와 배경이 궁금합니다.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정책이나 관련 사업이 여럿 진행되고 있죠. 그중에서도 문화적 정주여건이나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을 ‘해결할’ 목표로 삼는 문화 기획 사업이 많고요. 하지만 지역 문화를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데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보통 ‘문화적 일’이라는 게 어떤 정책 사업이나 프로그램 방식으로만 생각되다 보니 접근법 자체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지역이 자꾸 ‘문제가 있는 곳’ 혹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인식되는 상황도 편치 않았습니다. 지역 정체성, 지역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풀어가기 위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죠. 여기서 저희가 주목한 게 바로 이야기, ‘서사’입니다. 지역소멸과 같은 담론은 결국 ‘서사의 소멸’과 연결돼 있다고 보는데요. 관계인구니, 정주여건 개선이...

2024-01-15

[현장기록] 2. 더 깊고 넓은 연결의 장에서 나눈 6가지 로컬 이야기 | 라운드 테이블 현장

더 깊고 넓은 연결의 장에서 나눈 6가지 로컬 이야기라운드 테이블 현장 “저는 지역의 가치가 ‘실비집’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밑반찬과 음식들이 하나하나 맛있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맛을 내기도 하잖아요. 실비집은 집집마다 개성도 다르고요. 가게에서 만나는 관계도 중요하죠. 지역도 그렇지 않을까요?” -라운드 테이블 중 신세연(강원도 원주 옆집사람 주식회사) 씨의 말 “동감합니다. 각각의 도시가 가진 특색이 곧 로컬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발을 딛고 사는 동네가 가진 고유한 자원을 발견하는 게 그래서 중요한 일일 테고요. 그렇게 발견한 자원을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겠죠.” - 라운드 테이블 중 김나은(전북 군산 우만컴퍼니) 씨의 말 참가자 모두가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나눈 데 이어 몇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토론 ‘라운드 테이블’ 시간이 펼쳐졌다. 팀당 10명~15명 남짓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오늘 처음 만난 이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는데, △연결의 중요성 △지역에서의 고립감과 외로움 해결법 △관계 네트워크 △로컬의 가치 등을 이야기하는 총 6개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됐다. 지역문화생산자들이 말하는 ‘로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제안’이 큰 주제인 만큼,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는 고민과 화두였을 터. 그랬기에 서로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경험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 역시 어렵지 않게 목격됐다.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라운드 테이블 후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포럼의 마지막 장이 채워졌다.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나눌 필요”를 비롯해 “서로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의 중요성이 라운드 테이블에서 도출된 문장으로 정리됐다. “지역 활동에서 간혹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는데 이곳에 함께 모여 대화하는 동안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도 덧붙여졌다. 그런가 하면 “가치...

2024-01-15

[현장기록] 1. 각각의 서사를 이어 연결의 지역으로 | 2023 고흥지역문화포럼 현장

각각의 서사를 이어 연결의 지역으로 2023 고흥지역문화포럼 현장 “고흥에 산지 11년이 됐습니다. 지역에서 재미있게 살 방법을 고민하다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덧 7년이고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많은 청년 활동가들을 보니, 우리 지역 어린이들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겠구나 하는 꿈을 꾸게 되네요.”  - 전남 고흥 ‘꿈꾸는 놀이터’ 김경희 대표누군가는 이곳에서 가능성을 본다. “여러 청년 모임을 꾸리며 지역에서의 제 일을 개척해가고 있는데요. 하동 청년들과 지역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 그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 경남 하동 ‘카페 하동’ 김다은 대표또 누군가는 지역 활동의 방법을 배운다. “지난 10년 제가 마을에서 실행했던 문화 활동의 지원 사업이 곧 종료됩니다.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주민과 공동체의 ‘협력자’인줄 알았던 나도 사실은 ‘공급자’였다는 뼈아픈 깨달음을 얻기도 했어요. 10년 간 누적된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제 삶을 ‘협력자’로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 경북 칠곡 (주)작전명이유 이유미 대표자신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이도 있다. “20여 년 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이주여성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해왔어요. 그동안 모든 사람에게 예술성과 창의성이 있다는 신념으로, 그 불씨를 일으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쳐왔는데요. 막상 돌아보니 저는 그리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매년 거듭되는 지원사업은 제 경험과 이력을 매번 처음으로 돌려놓는 것 같아 힘들기도 했고요. 2023년은 스스로 안식년을 갖고 나를 기획해보자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 전남 해남 문화기획자 정수연 씨지역문화생산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번아웃’도 거론됐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공간을 채우는 사이 자연스레 연결의 장이 만들어진...

2024-01-15

로컬의 미래를 만드는 대화와 연결(오프라인 컨퍼런스) 프로그램 안내

고흥의 초대에 응답해주신 지역문화생산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12월 27일 고흥에서 진행되는 "로컬의 미래를 만드는 대화와 연결" 프로그램 안내 드립니다.  고흥의 식재료로 준비하는 ‘환대의 식탁’이 준비됩니다. 식사는 12시부터 1시까지 운영됩니다. 1시부터는 고흥의 이야기와 함께 초대된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드는 로컬의 미래, 대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로컬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지역살이의 기쁨과 성장에 대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누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내] *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를 가져와 주세요.   *오시는 길: 고흥 마리안느와 마가렛 연수원(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149-17) 🧭 카카오맵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오는 길찾기 🧭 네이버지도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오는 길찾기 

2023-12-26

오프라인 컨퍼런스 참가신청 마감되었습니다(12/22).

나로우주해수욕장 @김자윤  2023 지역문화컨퍼런스 in 고흥 ‘로컬의 미래를 만드는 대화와 연결’ 오프라인 컨퍼런스 참가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행사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더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아쉽고 죄송합니다.  온라인 컨퍼런스로 전국 각지의 문화생산자들과 함께 만드는 ‘관계데이터’는 언제든 살펴보시고,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록해주시고, 다른 문화생산자들의 이야기에 댓글로 더욱 더 풍성한 컨퍼런스를 만들어주세요. 📜관계데이터 바로가기 : https://lifegh.org/boards/networking  오프라인 현장의 소식은 잘 기록해 이곳에 공유하고, 다음 행사에는 더 많은 분을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흥의 초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응답해주신 지역문화생산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