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토리) / 완주&밀양 / 환대와 연결

토리
발행일 2024-01-02 조회수 177
로컬의 사회문제해결에 관심있는 사람 전라북도 친구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만들려는 사람 정주여건을 개선하려는 사람 경상남도

자기 소개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이름, 소속, 지역, 닉네임, SNS 등 관련 정보 링크 를 알려주시면 연결에 도움이 됩니다.)
 
(답변)
10년 전 서울에서 완주로 이주한 '톨'입니다. 작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문화기획, 마을교육, 청년정책, 청소년센터, 미디어센터 등등 평소 관심있던 활동을 두서없이(지역에 필요하다 싶은건 뭐든지) 해봤습니다. 작년부터 밀양소통협력센터에 합류하게 되면서 두 지역을 오고가며 살고 있습니다. '환대'와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품고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인스타 instagram.com/local.connector.tory


지역활동 소개

생활인으로서 지역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을 소개해 주세요.

(답변)
주로 주중에는 밀양, 주말에는 완주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3시간의 거리가 만만치는 않네요. 아직 낯선 밀양에서는 대부분 타지에서 온 동료들과 함께 우당탕탕 지내고 있고, 고향같은 완주에서는 동네 이웃이 된, 이주한 청년들이 재밌게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가끔 서울에 가곤 하지만 금새 지쳐 서둘러 돌아옵니다. 


직업인(지역문화생산자)으로서 지역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을 소개해 주세요.

(답변)
완주에서는 몇 년 전 조성한 공유공간에서 청년들과 함께 해볼만한 소소하게 재미있는 일들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주로 누군가를 초대하고, 서로를 연결하고, 지역을 넘나드는 일들입니다. 밀양에서는 사무실과 숙소를 왕복하는 것 외에 다른 일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그래서 보편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보려고 동료들과 함께 애쓰고 있습니다.


지역 활동의 시작과 동기가 무엇이었나요?

(답변)
환대하는 로컬, 결이 맞는 커뮤니티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나에게 영감을 주는 지역의 장면은 무엇인가요?

(답변)
먼 도시에서 온 낯선 이에게 일단 기회를 주는(그리고 지켜보는) 환대의 문화, 아무리 오래 살아도 (결정적 순간에는) 주민이 될 수 없는 배제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내가 서있는 곳은 중심인 동시에 변방이고, 내부인 동시에 외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게 경계에서, 넘나드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의 성장 경험

지역에서 경험한 성취와 좌절, 성장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세요.

(답변)
노동과 관계와 자연을 통해 나의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성취인 동시에 좌절입니다. 성장은... 언젠가는 가능하겠지요. 


관계의 확장

지역에서 가장 많이 교류하는 사람 한 명을 소개해주세요.

(답변)
밀양에서는 빌리와 고래, 완주에서는 키키


2023년 회고

올 한해 지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활동 또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답변)
캠프를 통해 완주로 이주한 청년들, 전국에서 모인 밀양소통협력센터 동료들... 익숙한 정서의 새로운 관계는 항상 기억에 남지요.


겨울나기

겨울(비활동기간)을 건강하게 충전하며보내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답변)
겨울잠 자듯이 고요한 시간 보내기 


지역의 변화와 위기

여러분이 살고 활동하는 지역의 위기나 위험 요인이 있나요?

(답변)
사회적경제와 커뮤니티활동의 기반을 뒤흔드는 정책의 변화, 혁신과 포용을 거부하는 지역의 정서


지역에서의 꿈

지역에서 꾸는 ‘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목소리로 살아갈 수 있기를.


로컬의 미래

내가 기대하는 로컬의 미래와 이를 위해 스스로 만들고 싶은 활동이나 협업을 제안해주세요.

(답변)
더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세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경쾌한 연결의 실험 


고흥은?

고흥이란 지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알려주세요.

(답변)
머나 먼 남쪽.... 섬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컨퍼런스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안해주세요.

(답변)
다음에 꼭 만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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