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앙 / 대구·경북 / 연구새우·참여관찰자

쿠앙
발행일 2023-12-26 조회수 156


자기 소개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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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업과 현장의 경계에서 삽니다. (길을 잃지 않으려는건지, 찾으려는건지 모르겠는데 근방에 삽니다.)
- 소화시키기 전엔 뭐든 끄집어내기 어려워 말과 판단을 아끼는 편입니다.
- 오늘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그 누군가의 이야기 듣는걸 좋아합니다. 

지역활동 소개

생활인으로서 지역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을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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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간과 생활시간의 관계를 정립하고 싶은 속도 조절 라이프.
- 슬세권 반경, 계절의 사이, 느리게 걷기, 강아지 산책, 자전거, 커피가 좋아 아메리카노 세잔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직업인(지역문화생산자)으로서 지역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을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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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함께하는 협력자, 탐색자, 참여관찰자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 10 to 5 귀고픈 사람, 귀동냥 임계치를 반드시 채워야 움직이는 펜과 입, 
   AM 하루를 시작해 AM 끝나는 일과, 펜보다 운동화가 빨리 닳지만 놀랍게도 직업분류는 사무직인 사이클.

지역 활동의 시작과 동기가 무엇이었나요?
- 세상 삐딱해 보이는 다정한 시각으로 공동체와 지역을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나누는 신기한(?) 부류의 집단이 그냥 좋았습니다.
-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쉬이 따라 좋아했던 시기,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싶었고 그렇게 부대끼며 살고 있습니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지역의 장면은 무엇인가요?
- 사라지는 것들에 정성을 다해 남겨진 발자국...
   덕분에 마음을 움직입니다.

지역에서의 성장 경험

지역에서 경험한 성취와 좌절, 성장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세요.
- 성장은 모르겠고, 매일 밤 허무를 마주하지만, 있음직한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제 땅과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떻게 발걸음을 남겨야 하는지 찾아내는 시간을 축적 중입니다.


관계의 확장

지역에서 가장 많이 교류하는 사람 한 명을 소개해주세요.
- 지역 읽기를 함께하고 있는 '미래적가치를 생각하는 연구공동체 [코뮤니타스]'
- 관계 맺음을 바탕으로 지역계획수립, 문화사업평가, 연구/컨설팅 등 궁금하면 연락 주세요 :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comi0021  (블로그는 거들뿐...)


2023년 회고

올 한해 지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활동 또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 파워 내향인인데..  파워 외향인을 친구로 사귄 덕분에 다양한 지역기반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 귀동냥을 연료로 살다가, 이제 그들의 발자국을 근간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작동 방식을 바꿨으니 어쩌면 ‘전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겨울나기

겨울(비활동기간)을 건강하게 충전하며보내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겨울이 비활동 기간은 아니지만... 
- 구매하고 읽지 못한 책을 꺼내 읽고,  슬쩍 여행을 다녀와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 서너 번의 약속 캔슬을 기다려준 친구를 만나 욕을 패대기로 먹고 정신을 차립니다.
- 쌓아둔 종이를 파쇄하고 미뤄둔 책상·파일 정리를 하며 다음을 준비합니다.

지역의 변화와 위기

여러분이 살고 활동하는 지역의 위기나 위험 요인이 있나요?
- 급변이라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변화를 매일 대면하고 있습니다.
- 위기란 낡은 것이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나지 않았을 때 생겨난다는데 
   저는 무엇이 낡은 것인지, 이게 위기는 맞는지, 새로운 것이 정답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지역에서의 꿈

지역에서 꾸는 ‘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알 수 없는 신호에 본능적으로 변화와 위험을 느끼지만 그냥 발을 빼기 늦었다 싶을 때가 잦습니다.
- 한참 허우적거리기로 다짐했고, 그러다 힘이 빠지면 그땐 딛고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땅을 딛는게 꿈일지도 ...)

로컬의 미래

내가 기대하는 로컬의 미래와 이를 위해 스스로 만들고 싶은 활동이나 협업을 제안해주세요.
- 로컬도 미래도 모르겠는데...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그들과 나눈 고민과 방향이 실천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마련하려 합니다.
   (계획서에 한 스푼, 보고서에 한 스푼, 포럼에 두어 스푼 넣다보면 될랑가 모르겠습니다.)
- 항상 유보하는 몹쓸 성격인데. 실행력 좋은 몇몇 친구가 생각나 괜히 든든합니다. 

고흥은?

고흥이란 지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알려주세요.
-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한적은 없는데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했던 그 누구.
- 앞으로 고흥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기대되는 첫 방문입니다. 

컨퍼런스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안해주세요.
- 살아남는 이야기 아닌 살아가는 이야기,   
   그 안에 생기와 온기의 나눔.. 같은 뭐 그런 이야기들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관계데이터 질문자의 대답도 좀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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