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혁/ 전북 전주시/ 시간기획자

시간기획자
발행일 2023-12-26 조회수 159

자기 소개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이름, 소속, 지역, 닉네임, SNS 등 관련 정보 링크 를 알려주시면 연결에 도움이 됩니다.)
 
(답변) 
전라북도 전주시에 주 거주지를 두고 있으며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를 정의 내릴 때 다른 누군가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주거나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artistsh_kim

지역활동 소개

생활인으로서 지역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을 소개해 주세요.

(답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매일 AM 6:00 에 기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찍 시작한 하루 덕에 여유로운 저녁을 즐기는 경험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자는 시간과는 상관없이 동일하게 기상을 합니다. 그리고 가정사를 돌보고 출근을 해서 사무실 1층에 있는 머신기에서 커피 한잔을 내려서 2층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월~토요일까지 늘 회의와 강의와 원고청탁과 이런저런 지역일을 하고 일주일에 반절은 다른 도시의 일을 돌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꼭 일요일(주일)에는 교회에 갑니다. 제 친한 친구가 저에게 "지휘노동자"라고 별명을 붙여줬는데요 ^^ 성가대 지휘를 하러 교회에 갑니다. 제가 원래 전공은 성악을 전공했거든요~ 뭐 지금도 솔리스트 성악앙상블 활동을 하며 무대에 설 때가 가장 즐거운 상황입니다. 

직업인(지역문화생산자)으로서 지역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을 소개해 주세요.

(답변)
조금 슬픈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아직 생활과 직업을 분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제가 사는 라이프 스타일은 어느정도 루틴화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러운 것은 이 삶에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 걸까요? ^^ ㅎ 늘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활동의 시작과 동기가 무엇이었나요?

(답변)
생활문화를 살피는 문화의집이라는 곳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전에는 지역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을 했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오페라의 시스템에 불신을 가지고 되었고 직접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 문화쪽 일을 시작했습니다. 무대를 만들고자 시작했던 일이 젊은 나이에 전국 조직인 (사)한국문화의집협회 사무국장을 거쳐 지금은 문화영역으로 확정되어 다양한 일경험과 동지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지역으로 내려온 것인 2018년 여름입니다. 내려오면서 선미촌(성매매집결지)이라는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예술가+기획자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첫 발은 물결서사라는 책방을 운영하면서 지금의 근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노송예술촌이라고 하는 명칭을 쓰고 있으며 전주시의 예술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입한 건물들 중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창작지원센터인 "놀라운 예술터"와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실현할 수 있는 "뜻밖의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지역의 장면은 무엇인가요?

(답변)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는 장면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장소와 그 장소에서 무엇인가를 도모하고 이루어나가는 생각에서 직접 실행을 경험하다 보면 다시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마음이 끌어 올라옵니다. 또한 아직도 무대에 서서 관중들과 눈을 마주치며 노래할 때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의 성장 경험

지역에서 경험한 성취와 좌절, 성장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세요.

(답변)
성취, 좌절, 성장, 경험의 모든 자리에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는지.. 어떤 조직이나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경험하고 있는 지에 따라 작용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성장하는 자리에도 늘 좋은 선배들과 동지들이 있었던 거지요.

관계의 확장

지역에서 가장 많이 교류하는 사람 한 명을 소개해주세요.

(답변)
한명으로 딱! 이야기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안선우, 이왕수, 김주희, 정성구)
죄송해요! 아무리 줄여도 4명은 써야될 것 같습니다. 


2023년 회고
올 한해 지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활동 또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답변)
안선우 / 전주예술난장 거리예술 축제 (포럼)


겨울나기

겨울(비활동기간)을 건강하게 충전하며보내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답변)
가정을 살핍니다. 다시 시작되는 봄을 맞이하려면 충분한 봉사와 헌신을 미리미리 해두어야 됩니다.


지역의 변화와 위기

여러분이 살고 활동하는 지역의 위기나 위험 요인이 있나요?

(답변)
쉽게 떠나지 않은 고인물(꼰대)이 위험합니다. 
저도 고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위험 요인으로 남기도 하고요 (_._)


지역에서의 꿈

지역에서 꾸는 ‘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욕심부리지 말고 서로 적당히 나누고 베풀고 살면 좋겠습니다.


로컬의 미래

내가 기대하는 로컬의 미래와 이를 위해 스스로 만들고 싶은 활동이나 협업을 제안해주세요.

(답변)
2인자들이 많은 로컬을 만들고 싶습니다. 늘 기관장이나 대표들의 역할과 책임에 집중되는 사회보다 서로가 가진 그늘을 나눠지고 책임도 나누며 스스로 성장하고 누구나 지역에서의 사회적 역할과 쓰임을 받을 수 있고 만들어가는 그런 지역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지역의 1인자들보다 2인자, 3인자들이 먹고 살만한 지역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고흥은?

고흥이란 지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알려주세요.

(답변)
삼치회, 평화국밥, 말만 듣고 아직 못 먹어봐서 힘듭니다.


컨퍼런스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안해주세요.

(답변)
그냥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듯 그냥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늘 일에 관한 이야기와 정책적인 이야기, 나보다 남을 위한 이야기에 삶이 재미없고 지칩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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