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어나다

리피움
발행일 2023-12-24 조회수 150
나고 자란 사람, 로컬을 궁금해하는 사람, 로컬로 돌아온 사람 고흥 지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가
20년간 방치된 폐교가 감성미술관으로 다시 피어나다.1616468531414.jpg고흥으로 귀촌하여 2년 넘게 폐허가된 폐교를 직접 리모델링해 감성미술관으로 만들고자한다. 3년전에 개관하였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시간의 위대함을 믿고 한걸음씩 걷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미술관에서 보내다 보니 지역활동을 많이 할 수는 없지만 인근 초등학교와 교과연계미술수업,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의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봄에는 꽃을 가꾸기 위해 제초작업을 시작하고 6월부터 10월까지는 꽃과 나무를 지키기 위해 매일 1~2시간씩 예초작업을 하고있다.
겨울이면 식물들이 얼지 않도록 보온작업을 하고 매일 야외 화장실 동파 관리를 한다.  
유자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고흥에서도 유자가 얼어 죽는다는 사실을 겨울을 나면서 알게 되었다.

지역 소멸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인구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 지역을 지켜나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파괴하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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